코스닥지수가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등의 여파로 이틀째 하락, 470선으로 밀려났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1.83%) 내린 474.38을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악화된 경제지표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2%대 급락한 상황에서 지수는 470선으로 하락해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은 제조, IT(정보기술)부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많이 파는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이 2%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를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이 모두 약세다.

레이저응용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엘티에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급락하고 있다.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를 결정한 후 8%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상한가 2개 등 1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72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