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째 하락…3주만에 107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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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주만에 1070원대로 내려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07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11일종가 1074.90원 기록 이후 20일 만이며, 25일 종가 1101.80원 이후 4거래일 동안 22.60원 하락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급등세를 보이며 환율은 하락 압력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가 6.4845위안을 기록해 등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지며 환율은 장중 한때 4.30원 하락한 1075.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1070원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결제수요 유입도 환율의 낙폭을 줄였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