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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日 소프트뱅크 클라우드 합작] "한국 IT 최고 수준…日기업 데이터 걱정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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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회장 일문일답
    "3 · 11 대지진 같은 재해가 도쿄 등 관동 지방에서 또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데이터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

    손정의 회장은 인터뷰 내내 백업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기업들의 17%만이 백업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77%의 일본 기업이 도쿄에서 먼 곳에 백업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합작법인의 성공을 낙관한다"고도 했다.

    ▼서비스의 수익성을 어떻게 보는가.

    "소프트뱅크는 이미 일본에서 데이터센터 분야의 선두주자다. 지진으로 인해 많은 기업 고객들이 백업 데이터센터를 해외에 구축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KT의 서비스는 일본 기업에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면에서도 훨씬 경쟁력이 있다. 한국의 전력 요금은 일본의 절반 수준인 데다 효율성도 높다. "

    ▼고객이 어느 정도 될 것으로 보는가.

    "오늘 설명회에 당초 1200명 정도가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2500명이 신청했다. 그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백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KT의 주요 주주인 NTT도코모와 문제는 없겠는가.

    "이번 협력은 무선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것이다. NTT도코모와 KT의 협력을 저해할 어떤 일도 없을 것 같다. NTT도코모는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는 크게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지진 이후 일본 사회에 대한 발언을 부쩍 늘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소프트뱅크는 텔레콤 인터넷 데이터 등 다양한 통신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영리사업이 아니라 국민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익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런 성격의 사업이 지진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과 전기는 인프라의 큰 기둥인데 이것이 멈춘 것이다. 데이터센터 역시 고객의 정보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것이다. "

    ▼한국의 통신 기술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세계에서 온라인게임이 가장 발달해 있다. 일본이 걱정하는 해커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는 뜻이다. 브로드밴드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정보통신기술(ICT)의 모든 면에서 일본과 같거나 더 앞서 있는 게 분명하다. "

    한편 손 회장은 1957년 일본 규슈에서 재일교포 2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6세 때인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가 일본 성을 버리고 한국 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재학 중 1년에 250건의 발명품을 만들었고 일본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장치를 개발해 100만달러에 팔기도 했다. 1981년 자본금 1억엔에 직원 2명으로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이후 킹스톤테크놀로지,야후,TV아사히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도쿄=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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