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산업 "3D 안경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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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급증에 투자 확대 잇달아
대구 안경업체들이 '3D 안경'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지역 안경업체들이 3D 안경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블릭은 최근 3D 안경분야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3D 안경을 위해 300만달러를 투자해 편광렌즈에서 금형 사출 조립 등의 전 과정을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일관 공정라인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일반적인 편광렌즈를 사용한 패시브 방식의 3D 안경과 함께 액티브방식(셔트글라스)과 패시브방식에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극장용 제품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등과 렌털방식으로 대규모 극장용 3D 안경 공급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계약이 성사될 경우 하반기부터 연간 500만개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씨글라스는 전통적인 선글라스에 편광 기능 렌즈가 결합된 신개념의 3D 안경인 'BONNIEALEX'를 선보였다.
포렉스는 3D 안경의 핵심인 렌즈 생산을 위해 매달 40만개의 3D 렌즈 생산공장을 지난해 6월 대구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반 선글라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3D 안경 렌즈를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국내 안경 수출액의 절반이 3D 안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3D 안경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지역 안경업체들이 3D 안경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블릭은 최근 3D 안경분야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3D 안경을 위해 300만달러를 투자해 편광렌즈에서 금형 사출 조립 등의 전 과정을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일관 공정라인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일반적인 편광렌즈를 사용한 패시브 방식의 3D 안경과 함께 액티브방식(셔트글라스)과 패시브방식에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극장용 제품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등과 렌털방식으로 대규모 극장용 3D 안경 공급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계약이 성사될 경우 하반기부터 연간 500만개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씨글라스는 전통적인 선글라스에 편광 기능 렌즈가 결합된 신개념의 3D 안경인 'BONNIEALEX'를 선보였다.
포렉스는 3D 안경의 핵심인 렌즈 생산을 위해 매달 40만개의 3D 렌즈 생산공장을 지난해 6월 대구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반 선글라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3D 안경 렌즈를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국내 안경 수출액의 절반이 3D 안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3D 안경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