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 주가가 최근 조정 이후 바닥을 찍고 강한 반등에 나서면서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0.9%, 만도는 0.26%, 현대위아, 0.72%, 화승알앤에이 2.19%, 유성기업 6.7% 올랐으며 광진윈텍은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안세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진영향으로 일본차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로 6~7월까지 자동차 부품주들의 강세를 점쳤습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은 현대·기아자동차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3.4% 늘어난 11만5434대로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0.9%로 3위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안세환 연구원은 상당수 부품사들이 현대기아차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이 타이트해 공장 가동률 100%는 물론 만드는 즉시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성기업 사태로 부품사 다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아직 현대기아차 내부적으로 그런 움직임은 없으며 통상 부품 소싱은 개발단계부터 이뤄진다며 거래선을 다변화 하더라도 다음 개발 차종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연구원은 완성차와 부품주의 동반 상승은 당연하지만 유일한 변수는 노조 리스크라며 하투와 파업 여부가 앞으로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