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화제다.

지난달 24일 신세계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으로 총 12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신입대졸 200명, 하계인턴 300명, 전문직(매장관리 및 업무보조) 700 명 등 총 1200명을 채용한다.

인턴사원 및 전역장교 부문의 원서 접수는 지난 9일 마감됐다. 다른 부문의 채용은 신세계 채용사이트(job.shinsegae.com)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채용은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의정부 역사 등 대형 점포 및 신규 출점 점포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 부문 (주)신세계와 할인점 사업 부문 (주)이마트로 나눠져 2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정용진 부회장과 기존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 이사가, (주)이마트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과 기존 이마트 부문 최병렬 대표이사가 각각 맡았다.

신세계는 회사 분할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업별로 전문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역과 대구 등 새 점포를 통해 '지역 1번점'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