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포함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설치해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

중국의 외벽타일 전문업체 완리인터내셔널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부실회계로 말썽을 일으켰던 중국고섬 이후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첫 번째 중국기업이다. 우뤠이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사회와 내부통제관리위원회에 한국 거주자가 2명이 있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성시호 산업은행 PE팀장과 중국 동포인 김정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각각 이사와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공모하는 주식 수는 1200만주로 전체의 25.1%다. 오는 27일과 3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청약을 실시한다. 예상 공모가는 4100원에서 5500원 사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