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해외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약으로 조기에 유리한 조건으로 GDR 발행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51만원으로,지난 20일 종가 대비 2.7%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OCI는 GDR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폴리실리콘 제4공장(군산)과 제5공장(새만금)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OCI는 현재 2만7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제4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 말에는 6만2000t,제5공장이 준공되는 2013년 말에는 8만6000t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OCI의 경쟁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 참여해 GDR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국내 기업으로는 2002년 이후 해외 주식시장을 통한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사례"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