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을 비롯한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48달러(1.4%) 오른 배럴당 105.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9달러(1.9%) 뛴 배럴당 9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 또한 1.6% 상승한 배럴당 111.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오름세는 골드만삭스가 유가 상승을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상품가격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원유와 구리, 아연 등의 매수를 추천했다.

특히 브렌트유의 12개월 후 전망가를 현재 배럴당 107달러에서 130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원유와 구리를 매도하라고 권고한 뒤 상품 가격이 하락해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모건스탠리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120달러로 기존보다 20% 올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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