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송지선(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의 교제설이 불거졌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23)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24일 LG와의 잠실구장 경기를 앞두고 임태훈이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소속 선수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야구 방송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반 정도 연인관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태훈은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루 만인 23일 오후 송 씨는 자택에서 투신했다.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임태훈은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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