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입니다. 10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1.47% 빠진 2,080.5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2천억원 넘게 팔고 있고, 선물에서도 4천건 넘게 내놓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기관의 매도 물량도 5백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내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들은 2천 7백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외인들의 매도세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의 신용 등급 강등 조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주도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의 파업 소식으로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과 정유주도 내림세입니다. 반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전력과 신한지주와 KB금융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금융업이 오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77% 빠진 482.51을 기록 중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