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4)의 소속팀 알힐랄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이뤘다.

알 힐랄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즈란과의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26차전)에서 전반 16분 모하메드 알 프리이디와 후반 33분 모하메드 알 샬후브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일찌감치 맞수 알 이티하드(13승12무1패·승점 51)를 제치고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던 알 힐랄은 이날 승리로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리그 우승은 13번째다.

리그 컵대회인 크라운 프린스컵에서도 4회 연속 정상에 오른 알 힐랄은 올 시즌 2관왕이 됐다.

수비수 이영표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고 나서 동료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알 힐랄은 오는 25일 알 이티하드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