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TV홈쇼핑 5사는 TV홈쇼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GS샵과 CJ오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농수산홈쇼핑 등 국내 5개 홈쇼핑 업체는 19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사단법인 한국TV홈쇼핑협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초대 회장을 맡은 허태수 GS샵 사장은 "TV홈쇼핑이 만들어진 지 17년이나 된 만큼 TV홈쇼핑 업계의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며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건전한 홈쇼핑 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홈쇼핑 업계가 힘을 모아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중소기업으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데 협회가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효림 쇼핑원 대표이사는 협회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쇼핑원은 중소기업 중앙회가 대주주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로 지난 3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이달 말 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는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