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은 19일 최근 유상증자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태웅은 제강공장 건립을 위해 기집행한 토지대금 등 800억원을 제외한 1차로 2011년말~2013년까지 2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내부현금으로 1700억원, 장기 시설대 자금 차입으로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4년 이후에 진행될 수 있으며 1500억원 정도가 필요한 2차 투자 계획은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웅은 현재 현금을 1000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은 400억원에 불과할 만큼 재무구조(1분기 현재 부채비율 42%)가 우량해 제강공장 건립은 현재 보유자금과 발생하고 있는 영업수익 등 자체자금 위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원소재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해 제품원가를 25% 절감할 수 있어 영업이익율도 올해 목표 10%에서 추가로 5%p 개선해 2013년에는 영업이익율 15%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웅은 이같은 원소재 일관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대형 잉곳과 특수강 생산에 따른 제품믹스의 다양화 △부산물 재활용, 자체조달로 인한 운송비 절감, 열괴 사용으로 인한 가열비 절감 등 원가절감 효과 △고품질의 원재료 공급을 통한 제품품질 개선 통한 경쟁력우위 확보 △원활한 잉곳 조달을 통한 제품 납기 단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