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증가하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6.89포인트(-0.33%) 내린 2097.29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2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도 소폭 매도를 보이는 반면 개인만 120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4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매물압력이 확대되며 지수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 등이 1% 이상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과 기계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신규 편입된 금호석유, 케이피케미칼, 현대위아, 현대하이스코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