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은 차분한 가운데도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동권 3개 지구는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표정입니다. 박덕삼 지역주민 "그린벨트라고 해도 공시지가가 평당 100만원이 될까말까한 땅이 어디이었어요. 서울에.." 20~30년씩 거주한 주민들은 대체로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보상금이 얼나나 될지, 먼저 보금자리로 지정된 다른 지역의 보상 절차도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돕니다. 고덕동 주민 "(보상을) 이전처럼 하면 안됩니다. 땅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기절합니다. 40년씩 살았는데요." 김경희 공인중개사 "지가를 제대로 못받으면 손해가 나겠죠. 보금자리지구 들어 온다고 말이 나올 때 부터 매매가 안됐어요." 이번에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고덕동 일대입니다. 비닐하우스로 빼곡한 이곳에 앞으로 아파트 4천300채가 들어섭니다. 하지만 개발 호재가 될 거라는 기대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동안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대한 실망감 때문입니다. 조운형 공인중개사 "시범지구도 사실 지금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토지보상금이 기대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에서 이뤄지면서 5차 보금자리 인근 하남 미사 지구에는 보금자리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상익 공인중개사 "호재성 재료는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추진력이 없어요. 그냥 강보합권이라고 봐야겠죠." 2차 지구에 대한 보상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5차지구는 언제나 진행될지, 된다고 해도 언제나 될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