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1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에서 드럼세탁기 '트롬 6모션 2.0'으로 제품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손빨래 동작에 착안한 6모션 기능을 적용해 전기료와 세탁시간 등을 파격적으로 줄였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핵심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정밀 제어 기술을 2배로 업그레이드해 동급 모델 중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 전력을 갖췄다. ㎏당 소비전력이 39.9wh/㎏이다. 국내 기준으로 1년에 소비하는 에너지 비용은 약 1만7000원(연간 210회 사용시)으로 타사 드럼세탁기에 비해 22%가량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세탁조 상단 분사구를 통해 옷감을 미리 적셔주고,고온의 스팀으로 때를 불려 세탁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물 사용량도 최대 44%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절전 기능 외에도 찬물세탁 코스는 전기료를 4분의 1로 줄였고,스피드 워시 코스는 세탁시간을 세탁량에 따라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여 29분 만에 세탁 · 헹굼 · 탈수까지 끝낼 수 있다.

LG전자는 사용자의 편의를 더욱 높여주는 첨단 기능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제 농도를 자동으로 체크해 세탁시간과 헹굼 횟수를 조절하는 안심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루 스팀(True Steam) 분사기술을 이용해 알러지 원인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 케어 기능과 별도 공간에서 운동화를 세탁 살균 건조하는 슈즈케어 기능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세탁기를 진단할 수 있는 'LG 스마트 세탁기'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전 세계 세탁기 시장(GfK 등 기준)에서 매출액 및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드럼세탁기도 수량 기준 3년 연속,매출액 기준 2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프리미엄 세탁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구본준 대표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가전으로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