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사는 47세 남자'가 우리나라 주식투자 인구의 평균적인 표본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말 기준 상장사 1,734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인구와 투자자별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61%를 차지해 전체 시가총액의 77%에 해당하는 주식을 남성 투자자들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의 평균연령은 47세로 지난해 46.2세보다 소폭 높아졌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주주들이 전체의 57.1%로 과반수 이상 주식 투자자들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남성 투자자들은 2009년말보다 0.2%포인트 줄었고 수도권 투자자들도 2009년말보다 1.3%포인트 감소하는 등 지난해 여성과 비수도권 투자자들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