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 뮤지컬계의 최고를 가리는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가 지난 12일 발표됐다. 이번 뮤지컬 어워드 최대의 관심사는 남우 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조승우와 김준수의 대결이다. 조승우는 컴백 작품 '지킬 앤 하이드'로 공연 5개월만에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순익 100억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동방신기 전(前) 멤버 김준수는 올해 '천국의 눈물'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작년 '모차르트'로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번째 도전이다. 12일 후보 발표회장에 홍보대사로 나온 김준수는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줄 몰랐다. 홍보대사가 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 집행위원장은 "더 뮤지컬 어워드는 축제다. 다른 해보다 더 화려한 쇼를 기대해도 좋다."며 다음 달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본 행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