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를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 외교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5시부터는 북유럽 녹색기술의 중심지인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을 맺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가 녹색기술, 수소연료자동차, 풍력 등 9개 녹색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전 5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안보 외의 분야에서 동맹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와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연료자동차, 삼성물산은 녹색건축물,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 등에서 덴마크 기업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이 실질적인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녹색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업의 녹색 비즈니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밤 덴마크의 주요 기업 회장들을 잇따라 접견하는 등 경제 외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사의 쥬르껭 회장과 세계최대 해운사인 AP묄러 그룹의 닐스 앤더스 회장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집니다. 덴마크에서 1박2일간의 녹색 외교를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마지막 순방국인 프랑스 파리로 출발합니다. G20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에서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최고경영자 환담에 이어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