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송 영상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11’이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허원제 국회의원,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BCM 2011 홍보대사인 조현재, 남규리씨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BCM은 BCM 마켓, BCM 포럼, BCM 플라자, 부산 아시아 다큐멘터리 위크, BCM 주니어 콘텐츠,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BCM에는 국내외 43개국에서 450여개사 900여명 미디어사업자와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주요 참가 업체로는 일본의 NHK,아사히 TV,후지 TV,TBS, 중국의 훈난 TV,영국의 BBC 월드 와이드,카타르의 알 자지라,홍콩의 아시아 TV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KBS 미디어,MBC,SBS 콘텐츠 허브,EBS,아리랑TV,대한미디어월드,OBS 경인 TV,CJ E&M,KBS N 등이 참가했다.

 3D TV, 스마트 TV, IP TV 등 뉴미디어 콘텐츠를 전시 및 소개하는 BCM 플라자의‘스마트 미디어 플라자’도 열린다.KT와 SK 브로드밴드의 IP TV용 콘텐츠 전시,26개 업체로 구성된 3D 제작자협의회의 ‘KOREA 3D SHOW CASE’,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의 방송기술 장비 시연 등 신기술의 향연도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일반시민과 어린이를 위한 영상 체험의 장도 마련해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부산시는 이날 벡스코 다목적홀에서 ‘2011년 신규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BCM 2011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BIZ Matching’의 하나로 개최된 것.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72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에 대한 투자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세계 미디어 사업자와전문가들이 모여 각종 영상물을 구입 판매하고 뉴미디어 전시와 다양한 포럼을 통해 방송 영상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