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3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9일 영국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주간 베스트 플레이어 명단에 올랐다. 맨유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으로 '라이벌' 첼시를 꺾고 역대 최다인 통산 19번째 정규리그 우승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영국 BBC는 첼시전에서 전반 35초 만에 선제골을 도와 맨유의 2-1 승리를 이끈 박지성을 주간 베스트11 격인 '팀 오브 더 위크'의 왼쪽 미드필더로 뽑았다. BBC는 "끊임없는 움직임을 보이며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박지성을 평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타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첼시 선수들에 맞서는 박지성과 안토니아 발렌시아는 이전에 맨유에서 활약했던 고든 힐과 스티브 코펠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