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GSA Expo 2011’에 미 정부조달시장 개척단 파견


미국 최대 정부조달박람회에 한국 중소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10~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A Expo 2011‘에 우수제품업체 등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GSA Expo 2011’은 미국 연방조달청과 계약을 체결, 물품을 공급하는 650여 기업체가 참가하는 미국 최대 정부조달물품 전시회로, 미국 정부 공무원과 계약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는 문구, 통신, 전산기기 등의 사무용기기 외에 친환경제품 및 에너지 절약제품 등이 다수 출품되며 미연방 정부에 물품을 납품하고자 하는 기업은 GSA에 등록을 해야 한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GSA에 등록된 한국의 업체는 약 40개, 현재 GSA에 등록을 신청 중인 업체는 10개로 파악되고 있다.

조달청은 2004년부터 매년 참관단을 파견,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등 미국 조달시장의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일부 전시장 안에 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전시·홍보하며, 현지 조달관 및 미 연방 주계약자 등과 1:1 개별 상담회를 하거나 미국 연방조달청이 주관하는 특별 설명회 등에 참석한다.

이번 GSA 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테크원의 장기섭 대표는 “이번 GSA Expo에 참가하는 기업들만 30여명에 이르는 등 기대가 크다”며 “미국 조달시장은 세계로 통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GSA Expo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