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45.00P(1.45%) 급락한 9,859.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1.05%) 떨어진 856.50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원자재가격이 폭락하면서 지난 3 거래일간 5% 넘게 올랐던 주가가 크게 밀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위축된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만 이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있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전날 런던장서 79.57엔까지 밀렸으며 도쿄장에서는 80.00엔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광업주와 석유·석탄, 수송장비 업종은 하락했고, 전자관련주와 항공, 제지 업종은 상승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