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기업외국어 합숙교육의 요람 ‘하이잉글리쉬 안면도 연수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4일 재오픈 한다.

기업체 외국어 출강 전문기관 하이잉글리쉬(대표 윤주영)는 지난 2007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현지사업을 돕기 위해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연수원을 건립했다. 지난해까지 연수원에서는 SK E&S 중국주재원, 한국폴리텍대학교 교수단 영어교육과 대학 취업영어 캠프 등 여러 대학과 기업의 외국어 합숙교육이 진행됐다.



하이잉글리쉬 연수원은 해외업무 담당자와 해외주재원 부임자를 대상으로 기초 외국어 영역과 △미팅 △텔레콘퍼런스 △협상 △PT 등 글로벌 스킬 교육을 1주, 4주, 8주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개설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강사들이 상주하며 24시간 학습자들의 외국어 생활화를 돕고, 외국인 체험 활동과 이문화 교육으로 해외연수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태안군 드르니 항에 위치한 하이잉글리쉬 연수원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43.42km²의 섬에 교육동 2채와 전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복층형 독립숙소 14채로 구성돼 있다. 모든 건물은 통나무로 만들어져 조용한 유럽 휴양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하이잉글리쉬 윤주영 대표는 연수원 재오픈을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안에서 완벽한 영어·중국·일본어 사용환경을 조성하여 직장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고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