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롯데백화점이 2018년 글로벌 TOP 5에 들겠다는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이에 맞춰 직원 한사람 한사람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힘찬 구령 소리가 연병장에 가득합니다. 고된 얼차려에 비명이 터져 나오지만 끝까지 버팁니다. 군복을 입은 훈련병들은 사실 일반 회사원들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26일부터 과장과 대리급 직원 8백여명을 해병대 캠프에 순차적으로 투입했습니다. 김진엽 /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 팀장 "패션&챌린저 과정은 작년에 처음 실시했습니다. 작년에 참여했던 대리급 사원들의 평이 너무 좋아서 올해는 과장급까지 확대 실시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 여직원도 열외는 없습니다. 경미령 / 롯데백화점 대리 "좀 걱정되는데 잘 해보겠습니다." 사람이 가장 공포감을 느낀다는 11m 상공에서의 하강 훈련. 짧게 주어진 점심시간도 해병대 정신 훈련의 연장선 상입니다. 머리에 보트를 인 채 서서 먹는 밥도 꿀맛입니다. 서로 밥을 먹여 주면서 동료애도 싹틉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수상 훈련. 김도훈 / 롯데백화점 대리 "아우, 춥습니다. 하지만 상쾌합니다. 최곱니다, 최고!" / "하나, 둘, 셋!" 비가 오는 늦은 밤까지 고된 훈련은 계속됩니다. 혹독하기로 유명한 해병대 훈련이지만, 직원들의 사기는 오히려 하늘을 찌를 듯 높습니다. 정윤석 / 롯데백화점 대리 "힘들지만 하나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회사 생활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2018년 글로벌 Top 5를 노리는 롯데백화점. 이번 고강도 훈련을 통해 해병대 정신으로 중무장된 직원들이 업무현장에서 불굴의 의지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