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장수 브랜드] 1995년부터 IT族 사로잡은 '센스 있는'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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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트북 '센스'
삼성전자 노트북PC '센스'는 1995년 처음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뒤 지금까지 국내 대표 노트북PC로서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센스(SENS)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시스템(Samsung Electronics Network System)'의 준말로 모바일과 네트워크 시대를 주도하는 노트북PC라는 뜻이다.
삼성 센스는 그동안 발 빠른 신기술 도입과 꾸준한 디자인 혁신으로 노트북PC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 2005년 어두운 무채색 위주의 색을 썼던 당시 노트북PC 사이에서 파격적인 붉은색을 채택한 'Q30'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게 대표적이다. 이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이동성 등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저가형 넷북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노트북까지 거의 모든 노트북PC 제품군에서 1위 브랜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후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서 모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 센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자메이칸 옐로,큐피드 핑크 등 코비 컬러를 도입한 울트라씬 노트북PC 'X170'과 독특한 디자인의 'SF시리즈'가 그것이다. SF시리즈는 기존의 단조로운 상자형 디자인을 지양하고 매끄러운 곡선의 멋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항공기 소재인 듀랄루민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1.31㎏으로 무척 가벼운 13인치급 노트북PC '시리즈9'를 출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리즈9는 최첨단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내부 디자인도 부품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했다. 최신 인텔 코어 i5프로세서와 SSD를 사용해 구동속도가 뛰어나다. 기존 모델보다 2배 더 밝고 색감이 훨씬 풍부한 '슈퍼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 등 화면 성능도 개선됐다. 키보드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져 불을 켜지 않고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데다 부드러운 감촉의 치클릿 키보드를 탑재, 키보드 터치감에 민감한 고급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