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0개국 950여명 참가 예정… 게임콘텐츠산업 도약 기대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DVERTISEMENT

부산시와 WCG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WCG 2011그랜드파이널’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60여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친 선수 650여 명을 포함해 심판진과 취재진 등 950여 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2007,2008년도 WCG를 유치하려고 15억원씩의 예산 지원까지 제시하며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미국 시애틀과 독일 쾰른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그러나 2009,2010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 2년 연속 관람객 20만명 이상이 찾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달라졌다.덕택에 부산시는 지스타 성공 개최에서 확인된 부산의 게임산업 인프라를 내세워 별다른 예산 지원 없이 WCG를 유치할수 있었다.

이철형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 WCG 그랜드파이널이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으로 전 세계 4000만명에게 중계될 예정이어서 부산을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