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던 금값이 하락반전했다.

3일(미국 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7달러(1.1%) 내린 온스당 15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9달러(7.6%) 급락한 온스당 42.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은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41.28달러(10.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은값 하락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지난주부터 세 차례나 선물거래 증거금을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ME는 은의 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26일과 29일에 이어 2일 또 증거금을 올렸다.

선성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 시세가 폭락하며 금값을 끌어내린 것"이라며 "그 밖에 이날 금값이나 은값에 큰 영향을 줄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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