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애플이 데스크톱PC ‘아이맥’ 신제품을 3일(현지시간) 출시했다.새 아이맥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처리 속도가 70% 향상됐다.

APF통신에 따르면 아이맥 신제품 가격은 21인치 모니터 모델이 1199달러,27인치 모니터 모델은 1699달러다.아이맥은 모니터와 컴퓨터 본체가 합쳐진 제품이다.

필립 쉴러 애플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아이맥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멋진 외관과 일체형 디자인 등을 좋아한다”며 성공을 확신했다.

아이맥 신제품은 인텔의 최신 칩인 ‘샌드브릿지’를 채택했다.샌드브릿지는 연산과 그래픽을 하나의 칩에서 처리한다.샌드브릿지를 탑재한 덕분에 아이맥 신제품은 과거 제품에 비해 처리 속도가 70% 빨라졌고 그래픽 처리 능력도 세배 정도 향상됐다.

이 제품은 또 인텔의 고속 데이터 전송 단자인 ‘썬더볼트’를 탑재했다.썬더볼트는 USB 단자와 비슷하지만 보통 USB 단자보다 전송 속도가 20배 빠르고 최신 USB 단자인 USB 3.0보다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올 초 출시된 맥북프로에도 썬더볼트를 탑재한 바 있다.

아이맥 신제품에는 비디오 채팅을 위한 HD 카메라도 달려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