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일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항 제2부두에 연안 크루즈 운영을 위한 선착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 마산여객선터미널과 500여m 떨어진 부두에 8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선착장은 9112㎡의 부지에 매표소와 대합실,화장실,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시는 이달부터 선착장 설계에 들어가 9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6월까지 연안 크루즈를 운영할 선사를 공모해 500~2000t급 규모의 크루즈선을 유치할 방침이다.연안 크루즈는 오전과 오후,저녁시간대 등 하루 3차례 마산항~저도연륙교~거가대교~진해 해양공원 등을 돌아오는 2시간30분~3시간 코스의 관광일정으로 남해안의 풍광을 감상하는 ‘선상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저녁시간대는 식사를 하면서 야경을 즐기는 ‘디너 선상관광’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연안 크루즈가 운영되면 KTX를 타고 오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남해안 일일 관광이 가능해진다”며 “KTX 이용객에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등 연안 크루즈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