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생애 두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2년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2점과 예술점수(PCS) 66.87점을 합쳐 128.59점을 받았다.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91점)를 합쳐 종합 194.50점을 얻었지만 앞서 좋은 연기를 펼친 1위 안도 미키(일본·195.79점)를 제치지는 못했다.200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연아는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동메달을 땄고 2009년 첫 우승을 달성했다.밴쿠버 동계올림픽 직후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