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케어 메일 제도 시행, 전문기관 검사현장 서비스 실태 확인
전문검사서비스 질을 평가하여 검사서비스 수준 향상 기대


조달청(청장 최규연)이 2일부터 전문기관검사를 받는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평가하는 클린케어메일(Clean Care Mail)제도를 실시한다.

클린케어메일 제도는 전문검사기관에서 납품 검사를 실시한 후 수검업체로부터 서비스의 질, 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을 설문을 통해 확인·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이나 문제점을 확인해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검사기관 업무 수행평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가 미진한 기관은 시정 요구나 지정품명 축소 등 불이익을, 우수기관과 검사원은 품명 확대나 포상 등을 통해 조달물품 검사기관의 서비스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납품검사 수검업체들은 그동안 납품 제품의 합격여부를 판정하는 전문기관 검사원의 전문성, 친절성 등 서비스 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는 전문기관 검사업무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288건⇒1513건) 확대되고 검사대상 품명(760개⇒1529개)도 늘어, 신규 검사원이 늘어난데다 그동안 검사를 받지 않았던 조달업체들의 불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문병모 조달청 품질관리단 품질총괄과장은 “서비스 개선과 조달물품 품질확보를 위해 클린케어메일(CCM)제도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