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중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추계예술대로 931만7500원이었다. 공학계열과 의학계열의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등록금과 시간강사 강의료 현황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191개 4년제 일반대 가운데 연간 평균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대학이 50곳으로 작년보다 16곳 늘었다.

대학별로는 추계예술대에 이어 을지대(901만42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99만9400원) 한세대(891만3800원) 연세대(869만2300원) 이화여대(869만300원) 한서대(868만1900원) 한국항공대(863만8500원) 순이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하 사립대)이 1048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계열별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인문사회 을지대(824만3900원) △자연과학 백석대(926만40000원) △공학 고려대(997만8000원) △의학 고려대(1279만6000원) △예체능 한세대(1075만5700원)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은 고려대 외에 연세대(1251만4000원) 성균관대 (1157만원) 중앙대(1125만원) 한양대(1104만4000원) 등의 등록금도 1000만원을 웃돌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