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휘발유 재고 감소에 반등…금값 장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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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글로벌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급 불안 우려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5센트(0.5%) 오른 배럴당 112.7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03달러(0.8%) 오른 배럴당 125.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251만 배럴 감소한 2억5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정제유 재고도 181만 배럴 감소했다.반면 원유 재고량은 616만 배럴 증가한 3억6300만 배럴로 나타났지만 이는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미국의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유가는 이날 오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계속 시행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켓워치는 “석유 투자가들 입장에서 FOMC의 성명은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한편 6월물 금은 13.60달러(0.9%) 오른 온스당 1517.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금값은 장중 1524.20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기도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5센트(0.5%) 오른 배럴당 112.7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03달러(0.8%) 오른 배럴당 125.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251만 배럴 감소한 2억5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정제유 재고도 181만 배럴 감소했다.반면 원유 재고량은 616만 배럴 증가한 3억6300만 배럴로 나타났지만 이는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미국의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유가는 이날 오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계속 시행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마켓워치는 “석유 투자가들 입장에서 FOMC의 성명은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한편 6월물 금은 13.60달러(0.9%) 오른 온스당 1517.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금값은 장중 1524.20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기도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