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해외직접투자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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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난해 전세계의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10년 전세계의 해외직접투자액이 1조3460억 달러(약 1453조원)로 2009년보다 13%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소 늘긴했지만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3년간의 평균 FDI 규모인 1조5030억 달러에 비하면 10% 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또 FDI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의 2조2170억 달러보다는 40% 포인트 낮다.
UNCTAD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FDI 회복을 주도한 것은 중국,한국,대만 등 동아시아국들과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개도국들의 지난해 총 FDI규모는 3770억 달러로 2009년보다 23% 증가했다.또 개도국의 FDI 순유입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3%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을 추월했다.개도국은 총 28%의 해외투자를 담당해 2007년보다 1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중 미국의 지난해 FDI규모는 전년 대비 31.2% 증가했지만 유럽연합(EU)은 3.8% 증가에 그쳤고 일본은 24.1% 감소했다.다국적기업들의 국경을 넘어선 인수·합병(M&A) 규모는 지난해 36%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힘을 얻고 있고 주식시장의 가치와 다국적기업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FDI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10년 전세계의 해외직접투자액이 1조3460억 달러(약 1453조원)로 2009년보다 13%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소 늘긴했지만 이는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3년간의 평균 FDI 규모인 1조5030억 달러에 비하면 10% 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또 FDI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의 2조2170억 달러보다는 40% 포인트 낮다.
UNCTAD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FDI 회복을 주도한 것은 중국,한국,대만 등 동아시아국들과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개도국들의 지난해 총 FDI규모는 3770억 달러로 2009년보다 23% 증가했다.또 개도국의 FDI 순유입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3%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을 추월했다.개도국은 총 28%의 해외투자를 담당해 2007년보다 1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중 미국의 지난해 FDI규모는 전년 대비 31.2% 증가했지만 유럽연합(EU)은 3.8% 증가에 그쳤고 일본은 24.1% 감소했다.다국적기업들의 국경을 넘어선 인수·합병(M&A) 규모는 지난해 36%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서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힘을 얻고 있고 주식시장의 가치와 다국적기업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FDI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