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 한-호주 FTA를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길러드 호주총리와 올해 안에 한-호주 FTA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호주 FTA 협상이 본격적인 타결단계에 도달했다는데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한-호주 FTA 1차 협상이 시작된 이후 2년여 만에 소강상태를 벗어나게 된 겁니다. 양국은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안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호주의 광대역통신망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경제에서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한-호주 FTA 연내 타결을 발표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도 연일 릴레이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 18일 짐웹 동아태 소위원장, 19일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대표 등을 접견하며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27일에는 미국 FTA 방한단이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FTA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한미FTA 비준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