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밤에 훔쳐도 낮에 침입했으면 야간주거침입절도죄 아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대낮에 침입해 막상 절도는 밤에 저지른 경우에는 ‘야간주거침입절도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야간주거침입절도죄를 가중처벌하는 이유는 해가 진 후 벌어지는 외부인의 침입이 피해자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법률을 해석했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모텔 객실에 낮에 들어가 있다가 밤에 LCD 모니터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한모씨(31)에게 야간주거침입절도죄를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24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야간주거침입절도죄를 규정한 형법은 야간(해가 진 후)에 벌어지는 주거침입이 위험하다고 보고 중하게 처벌하는 것”이라며 “주거침입이 낮에 일어나는 경우에는 야간주거침입절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야간에 절도를 했다해도 낮의 절도보다 피해자의 심리적 불안감 등이 더 위험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장안동의 한 모텔 운영자가 평소 비어 있는 객실의 문을 열어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씨는 2010년 6월 오후 3시40분 모텔에 들어가 같은날 오후 9시에 설치돼 있던 LCD 모니터 1대(시가 3만원 상당)를 들고 나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1심과 2심 모두 한씨의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으나 다른 소액 절도건과 환각물질 흡입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6월에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반려견과 산책 중 날아온 '무쇠 촉 화살'…경찰, 용의자 추적 중

      청주에서 늦은 밤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 주변으로 화살이 날아와 경찰이 화살을 쏜 남성 2명을 추적 중이다.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이상한 소...

    2. 2

      비닐봉지에 담아온 '따뜻함'…"좋은 일에 써달라" 101만원 기부

      인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좋은 일에 써달라"는 손글씨와 함께 강화군에 현금을 전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인천에서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 공공기관에 현금을 전달하는 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8일 인천시 강...

    3. 3

      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檢, 전광훈 구속영장 청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청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