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금은 온스(28.34g)당 1500달러를 가볍게 넘었고 은값은 온스당 46달러를 깨고 질주를 계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외신들은 21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과 은 가격이 급등,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4.9달러(0.3%) 오른 1503.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온스당 1500달러대에 진입한 것이다.장중 한때 1509.6달러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금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15일)이후 연일 최고가 기록을 바꾸며 약진하고 있다.15일 이후 온스당 18달러 올랐고,이번주 가격 상승폭만 1.2%에 달한다.

매트 진 킹스뷰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온스당 1500달러는 기술적으론 큰 의미가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다음주에는 금값이 더 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은가격도 31년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46달러대에 진입했다.5월 인도분 은값은 온스당 1.6달러(3.4%)오른 46.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은값이 온스당 46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은값은 이번주 들어 무려 8.2% 올랐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도 전일대비 6센트(1.4%)오른 파운드당 4.4달러에 거래됐다.22일은 부활절 연휴로 미국 전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