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머독, F1까지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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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손잡고 대회 운영권 인수 추진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운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언론재벌인 머독은 최근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에게 F1 대회 운영권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은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도 머독의 공동 인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슬림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지난해와 올해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F1의 연간 시청자 수는 6억명이며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도 연 평균 400만명이다. 작년 영암에서 열린 F1 대회는 세계 188개국에 TV로 방송됐다. 현재 F1 대회 운영권은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갖고 있다.
머독은 영국 방송인 브리티시스카이브로드캐스팅(BSkyB)을 소유하고 있고 BSkyB는 스포츠채널인 스카이스포츠를 운영한다. 머독은 영국 민영방송인 ITV의 지분 17.9%도 갖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머독이 자신이 보유한 방송사를 이용해 F1을 더 큰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 중계를 공중파를 통해 방송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F1에 광고를 하는 스폰서 기업들과 경주용 자동차 제조사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공중파 채널을 선호한다. 그러나 머독은 자신의 유료 채널을 통해 F1을 방송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언론재벌인 머독은 최근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에게 F1 대회 운영권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은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도 머독의 공동 인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슬림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지난해와 올해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F1의 연간 시청자 수는 6억명이며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도 연 평균 400만명이다. 작년 영암에서 열린 F1 대회는 세계 188개국에 TV로 방송됐다. 현재 F1 대회 운영권은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갖고 있다.
머독은 영국 방송인 브리티시스카이브로드캐스팅(BSkyB)을 소유하고 있고 BSkyB는 스포츠채널인 스카이스포츠를 운영한다. 머독은 영국 민영방송인 ITV의 지분 17.9%도 갖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머독이 자신이 보유한 방송사를 이용해 F1을 더 큰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 중계를 공중파를 통해 방송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F1에 광고를 하는 스폰서 기업들과 경주용 자동차 제조사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공중파 채널을 선호한다. 그러나 머독은 자신의 유료 채널을 통해 F1을 방송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