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맵내비'를 기반으로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동반 성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내비게이션 업체 15개 회사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T맵내비 솔루션을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와 공유하는 방식의 동반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단말 제조사와 제휴를 추진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제휴 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T맵내비'는 휴대전화를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해 SK텔레콤의 휴대전화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7인치 단말에서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소수의 소프트웨어 공급사와 단말 제조사가 수직 계열화돼 있어 기능 보다는 가격 경쟁에 몰입하는 분위기"라며 "단말기 제조사들과 제휴를 통해 중소 단말기 제조사를 지원해 경직된 내비게이션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