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시티' 사업 건설사, 부산저축은행에 손해배상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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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캄코시티’ 사업자가 최근 부실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을 상대로 “약속한 대출금을 지급받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신도시 ‘캄코시티’를 건설하고 있는 랜드마크 월드와이드 측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약속한 대출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때문에 생긴 연체이자 3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랜드마크 월드와이드 측은 “2005년 8월 부산저축은행이 ‘캄코시티’ 개발에 필요한 대금 2545억원과 다른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의 이자까지 같이 대출해주는 대신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 중 60%를 부산저축은행 측에 분배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9월1 일이후로 이자대출을 중단해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 97억여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로인해 생긴 연체 이자 34억원에 대해 손해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사업대금을 주선해 준 은행에 불량거래고객으로 등록돼 회사 신용카드가 중지되고 대출이 제한되는 등 회사 신용도가 떨어져 여러가지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7일 이 사건 사업 약정의 합의해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2018년 완공 계획인 ‘캄코시티’는 총 29억달러(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132만㎡ 부지에 시청 금융센터 무역센터 국제학교 중고층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대형 산업이다.이 도시의 이름 ‘캄코시티’는 ‘캄보디아’와 ‘코리아’의 합성어로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의미로 캄보디아 정부가 지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신도시 ‘캄코시티’를 건설하고 있는 랜드마크 월드와이드 측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약속한 대출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때문에 생긴 연체이자 3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랜드마크 월드와이드 측은 “2005년 8월 부산저축은행이 ‘캄코시티’ 개발에 필요한 대금 2545억원과 다른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의 이자까지 같이 대출해주는 대신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이익 중 60%를 부산저축은행 측에 분배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9월1 일이후로 이자대출을 중단해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 97억여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로인해 생긴 연체 이자 34억원에 대해 손해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사업대금을 주선해 준 은행에 불량거래고객으로 등록돼 회사 신용카드가 중지되고 대출이 제한되는 등 회사 신용도가 떨어져 여러가지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7일 이 사건 사업 약정의 합의해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2018년 완공 계획인 ‘캄코시티’는 총 29억달러(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132만㎡ 부지에 시청 금융센터 무역센터 국제학교 중고층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대형 산업이다.이 도시의 이름 ‘캄코시티’는 ‘캄보디아’와 ‘코리아’의 합성어로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의미로 캄보디아 정부가 지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