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FTA 비준과 전략동맹 강화 등 양국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가 3년 이상 지체돼 협정이 가져올 막대한 경제·안보적 이익을 양국 국민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과 전 세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대북 정책 공조 등을 통해 한미 전략동맹이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돼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은 "한미 FTA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하다"면서 "협정의 조기 비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