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전날종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6원 내린 1086.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 흐름에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에 낙폭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미 달러화는 밤사이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금리차가 벌어질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엔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87~10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왑포인트 2.0원을 감안하면 1085.5원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약 0.03% 오른 2141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 ·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엔 오른 83.6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92달러에 거래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8.04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