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의 대구공장 건설이 대경권 LED 산업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그린에너지산업연구실 설홍수 부연구위원이 14일 ‘대경 CEO 브리핑’ 294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LED 산업은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녹색성장산업으로 앞으로 휴대폰 시장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친환경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삼성LED 유치로 현재 업체 수 기준으로 전국의 8.1%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대경권 LED 산업이 중견ㆍ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협력체제가 구축되고 지역 LED 벨류체인이 강화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 LED 산업화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신시장 창출,가격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R&D 투자 등에 따른 산학연의 상생협력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LED의 해외 전략을 활용하고, LED R&D와 기능 및 전문인력 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의 활동과 대경권의 반도체ㆍ태양광ㆍ임베디드산업 등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설홍수 연구위원은 “삼성LED, 에피밸리 등 핵심소재 기반을 활용하여 자동차, 의료 등 응용분야


도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