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가스서 '고순도 수소' 뽑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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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에너젠, 회수기술 상용화…年 500억원 수입대체 전망
산업용가스 전문회사인 덕양에너젠(회장 이덕우)이 혼합가스에서 고순도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혼합가스에서 불순물인 일산화탄소를 흡착시켜 99.9999%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PSA(Pressure Swing Adsorption)공정기술을 개발해 전남 여수공장에 국내 첫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인근 에틸렌공장에서 순도 75~90%의 수소가 함유된 혼합가스를 들여와 흡착과정을 거쳐 고순도 수소를 시간당 최대 5000N㎥를 생산하고 있다.
조순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개발된 공정보다 더 우수한 흡착기술로 일산화 탄소 흡착탑 등 공정 내 장치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30~40%의 설치비 절감은 물론 수소 회수율도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소 회수율은 기존 외국 공정보다 6~14%포인트 높다.
이 회장은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폴리실리콘,연료전지 등 첨단 산업분야에 폭넓게 쓰여 연간 50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덕양에너젠은 이를 기반으로 수소 자동차 연료 공급 등 국내 제1의 수소에너지 생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이 회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혼합가스에서 불순물인 일산화탄소를 흡착시켜 99.9999%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PSA(Pressure Swing Adsorption)공정기술을 개발해 전남 여수공장에 국내 첫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인근 에틸렌공장에서 순도 75~90%의 수소가 함유된 혼합가스를 들여와 흡착과정을 거쳐 고순도 수소를 시간당 최대 5000N㎥를 생산하고 있다.
조순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개발된 공정보다 더 우수한 흡착기술로 일산화 탄소 흡착탑 등 공정 내 장치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30~40%의 설치비 절감은 물론 수소 회수율도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소 회수율은 기존 외국 공정보다 6~14%포인트 높다.
이 회장은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폴리실리콘,연료전지 등 첨단 산업분야에 폭넓게 쓰여 연간 50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덕양에너젠은 이를 기반으로 수소 자동차 연료 공급 등 국내 제1의 수소에너지 생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