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로 코스피 약세, 조정폭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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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코스피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08포인트(0.24%)내린 2116.84를 기록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 4579억원에 이르는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주식 현물시장에서 투자주체들의 수급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거세다는 말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3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1197억원과 114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1.02%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탄력을 나타냈다.대유에이텍 현대위아 한국프랜지 세종공업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6∼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전날 6%이상 급등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도요타가 지진여파로 북미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산중단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이들 종목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융업종지수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부실여신 발생 공시 등을 한 여파로 1.44% 하락하고 있다.메리츠종금증권이 삼부토건 사태로 200억원대 부실여신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게 악재로 작용하며 3% 넘게 빠졌다.
하나금융지주 코리안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BS금융지주 등도 2% 이상씩 주가가 빠졌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530.66을 기록, 사흘만에 5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14일 옵션만기일이 마무리된 이후 증시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신중한 투자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하지만 만기일 이후 증시가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하다.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예상외로 세기 때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화학 기계 조선 등 실적개선에 수급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 범위를 좁혀 집중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하순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저평가된 실적 호전 종목들의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그는 △메리츠화재(보험) △대상(음식료) △케에피케미칼·카프로(화학) △파라다이스(레저) 등을 업종별 대표적 저평가 실적 호전주로 꼽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08포인트(0.24%)내린 2116.84를 기록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 4579억원에 이르는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주식 현물시장에서 투자주체들의 수급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거세다는 말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3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1197억원과 114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1.02%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탄력을 나타냈다.대유에이텍 현대위아 한국프랜지 세종공업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6∼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전날 6%이상 급등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도요타가 지진여파로 북미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산중단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이들 종목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융업종지수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부실여신 발생 공시 등을 한 여파로 1.44% 하락하고 있다.메리츠종금증권이 삼부토건 사태로 200억원대 부실여신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게 악재로 작용하며 3% 넘게 빠졌다.
하나금융지주 코리안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BS금융지주 등도 2% 이상씩 주가가 빠졌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530.66을 기록, 사흘만에 5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14일 옵션만기일이 마무리된 이후 증시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신중한 투자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하지만 만기일 이후 증시가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하다.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예상외로 세기 때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화학 기계 조선 등 실적개선에 수급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 범위를 좁혀 집중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하순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저평가된 실적 호전 종목들의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그는 △메리츠화재(보험) △대상(음식료) △케에피케미칼·카프로(화학) △파라다이스(레저) 등을 업종별 대표적 저평가 실적 호전주로 꼽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