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병의원 및 학원거리의 특화를 위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 행정지원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이달 초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 289명을 ‘수성지킴이’로 지정해 범어네거리 중심의 명품거리를 조성하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행정업무 능력이 약한 병의원과 학원 등을 대상으로 1대 1 결연체계를 통해 지정된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검토와 해결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타 기관 관련 민원의 중재, 창립기념일 축하전화 등을 통해 친근한 행정과 기업하기 좋은 수성구의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수성구청은 병의원과 학원 등을 대상으로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업체별로 맨해튼 관리번호(7자리)를 부여하고 새로 들어서는 병의원과 학원에 대해서도 지킴이를 추가 지정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의료·교육 분야를 특화 발전시키고, 의료관광 활성화와 교육도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지원체계가 필수적인 만큼 범어네거리 중심으로 의료·교육을 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