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한국이 408만명으로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11일 국가여유국 통계를 인용해 작년 한해 최소 1박 이상 중국에 머문 관광객 수가 5천556만명에 달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이 408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이 373만명, 러시아 237만명, 미국이 201만명, 말레이시아가 12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관광 관할부처인 국가여유국의 만훙웨이(滿紅衛) 국제연락사(司) 사장(국장급)은 지난해 상하이(上海) 엑스포와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외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제3대 관광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대 관광국은 프랑스로 7천895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찾았으며 미국이 6천88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만훙웨이 사장은 중국인의 해외관광도 급증해 작년에 5천739만명이 외국을 방문해 수치로 볼 때 세계 제4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