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3% ↑…2년4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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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생산자물가가 2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3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올랐다고 8일 발표했다.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3월 생산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도 1.2% 올라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달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6%에서 2월 0.7%로 낮아져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으나 3월에 오름폭이 다시 커졌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2.1% 올랐고 1차금속은 20.7%,화학제품은 16.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과실(58.4%)과 축산물(19.9%)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한국은행은 3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3% 올랐다고 8일 발표했다.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3월 생산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도 1.2% 올라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달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6%에서 2월 0.7%로 낮아져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으나 3월에 오름폭이 다시 커졌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2.1% 올랐고 1차금속은 20.7%,화학제품은 16.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과실(58.4%)과 축산물(19.9%)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